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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의 이름으로 당신을
옛날 옛날에, 어떤 용사가 있었습니다.용사의 사명은 사악한 마왕을 무찌르는 것이었죠.그 용사의 이야기는…… 개요 당신은 운명의 부름으로, 오직 마왕을 처치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단 한 번도 그 의무에 의문을 가진 적이 없었지요. 마왕을 처치하면 이 나라를 위협하는 마물들 역시 전부 섬멸될 것입니다. 수많은 기대와 축복을 받고 당신은 자신을 갈고 닦으며 살아왔습니다. 이 세계에는 단 하나의 용사, 당신이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성년이 된 오늘, 모든 준비가 끝나고, 황제께서 당신을 부릅니다. 때가 되었으니, 용사님이시여. 이제 부디 마왕을 무찌르고 돌아와 달라고! 자, 여행을 떠나볼까요? 마왕 KPC를 무찌르러 가는 여정을! 크툴루의 부름 7판 룰 기준1:1 ..
2020.04.25 -
아침이 눈부셔서 그래
최후는 가장 그리웠던 이의 얼굴을 하고 다가온다는데.우리가 이 눈부신 아침에 그리운 얼굴을 한 운명을 맞는다면,기어코 그 아침이 왔을 때,내가 너로 인해 울게 된다면, 개요 어느 날이라고 말하기에도 무색한 날입니다. 당신에게는 이상하게도 연속성이 없는 시간입니다. 세상의 이름 없는 단면에서 갑자기 뚝, 잘려져 나온 것처럼. 무언가 끝이 났다는 조짐도, 시작했다는 기억도 없는 채로 당신은 문득 눈을 들었습니다. 새파랗게 물든 하늘, 새하얗게 번지는 햇빛, 왜 이곳에 서 있는지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지 아무런 흔적도 없습니다. 눈을 깜빡입니다, 그리고 마주합니다. 영문을 모르는 눈으로 당신의 눈앞에 선 KPC. 그 손에 몹시 아름다운 꽃다발이 들렸습니다. 일순 당신은 깨닫습니다. 아,나..
2020.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