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eamless Birth

inSANe2022. 6. 4. 15:24
죽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걸어야 할 꿈은 얼마나 길까.
그럼에도 그 다음, 함께 살아가고 싶다면……

 

@SUINGRAPHY님이 제작해주신 카드입니다.

 

 

 

 

찬이 은재에게,

 

 

 

 

개요

 

우리의 세계가 끝나버린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는 걷고 있었습니다.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사명만이 맴돌고 있습니다. 아마 나와 당신이라는 영혼이 갖고 있는 사명이란 모두 같겠죠. 우리는 나아갑니다. 어디로?

 

 

PC 공개 사명

당신은 망자다. 당신의 세계는 이미 멸망했다. 이제는 다른 온건한 세계로 넘어가야 할 때.
당신의 【사명】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당신의 비밀은 없다.

 

 

 

 

 

멀티 장르 호러 TRPG inSANe 룰 기준

1인 시나리오

타입 : 특수형

사용 룰북 : 1, 2권

배경 : PC의 사후, 세계의 바깥

리미트 : 6사이클

월드 세팅 : 독자적 장면표 사용

 

 

 

 

 

 

※ 모험기획국의 멀티 장르 호러 TRPG inSANe의 팬메이드 시나리오입니다. 여전히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스터링 및 플레이 예정인 분들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양해를 구합니다.

※ 본 시나리오의 룰북 없는 마스터링 및 마스터링 커미션을 금지합니다. 본 시나리오에 연관되어 금전 거래가 오가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세션카드에 한해 커미션 및 금전 거래를 허용합니다.

※ NPC와 PC의 성향에 기반한 자유로운 개변을 권장합니다. 원하시는 대로 개변하여 플레이해주세요. 이에 대한 문의는 송구하오나 답변 드리지 않습니다.

※ 본 시나리오는 TATECK(@tateck_trpg)님께 헌정하는 시나리오로, 헌정받는 해당 캐릭터들은 가이드버스를 기반한 인세인 팬메이드 캠페인 시나리오 《Genesis》의 특정 엔딩 후속격 시나리오의 PC 출신입니다(《정이당》 CoC 커스텀 시트와 일종의 연성 교환을 진행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만, 가이드버스를 기반하지 않은 탁류 탁 등의 경우에도 개변 뒤 이어갈 수 있을 듯싶습니다. 우선은 공개로 배포한 만큼 모쪼록 마음대로 주물러(!) 편하게 플레이 부탁드립니다.

※ 테스트 플레이가 이루어지지 않은 대신, 시나리오 하단에 플레이 타임 수집 폼이 있습니다. 플레이를 하셨을 시 평균 플레이 타임 명시와 이외 더 나은 방향으로의 수정을 위해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본 시나리오에 대한 공계에서의 무례한 언행, 스포일러성 혹은 자작 발언의 발견 등 불미스러운 일의 발생 시 즉시 비공개 처리됩니다.

※ 플레이 로그, 후기 및 감상, 피드백, 그 외 문의는 @henceihateu의 DM이나 최하단의 폼으로 부탁드립니다.

 

 

 

 

 


아래부터 시나리오의 배경(스포일러)이 있습니다. GM이 아니라면 열람을 삼가주세요!

 

 

 

 

 

 

 

사용 광기

의존, 확산하는 공포, 맹목, 패닉, 현실도피, 망향

 

 

 

핸드아웃

[GMPC(NPC)] → 1사이클 공개

[세계의 바깥] → 1사이클 공개 → 조사 시 [공허], [유니버스] 공개 → [공허] 조사 시 [문] 공개, [유니버스] 조사 시 [관리자] 공개

 

 

 

 

장면표

세계의 바깥 장면표
숫자 장면
2 이곳은 바람조차 불지 않는다. 그저 적막.
3 어둠이 도처에 커다란 물체의 그림자처럼 깔려 있다. 유일하게 빛나는 것은 별들뿐.
4 두근, 두근,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린다. 당신의 것이 아니다. 저 멀리서 들리는……. 
5 수많은 소리가 중첩되어 오히려 고요하다. 백색소음.
6 이곳은 '공간'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마치 우주 같기도 하다.
7 어린아이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가 이명처럼 들린다. 하나의 것이 아니다. 수많은 목소리.
8 등에서 잠시 베인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 왜?
9 서늘하지도 덥지도 않은 온도. 
10 허공에 유성 같은 빛줄기가 하나 가로질러 그어진다.
11 왠지 발걸음을 옮겨야 할 것만 같다. 바람도 불지 않는데 등을 떠미는 듯한 느낌이 든다. 
12 어둠이 덩그러니 있는 가운데, 서늘한 날붙이 하나가 바닥에 뒹굴고 있다. 아이템 「무기」 1개 획득.

 

 

 

 

도입

 

우리의 세계가 끝나버린 지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는 시간이라는 개념조차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느 순간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우리는 걷고 있었습니다. 머릿속에는 단 하나의 사명만이 맴돌고 있습니다. 아마 나와 당신이라는 영혼이 갖고 있는 사명이란 모두 같겠죠. 우리는 나아갑니다. 어디로?

……머나먼 여로가 여기에 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극히 짧을지도 모르죠.

 

 

 

 

메인 페이즈

 

 

 

 

1사이클

 

 

>>핸드아웃 [GMPC(NPC)], [세계의 바깥]이 공개됩니다.

 

GMPC

당신은 망자다. 당신의 세계는 이미 멸망했다. 이제는 다른 온건한 세계로 넘어가야 할 때.
당신의 【사명】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 핸드아웃의 비밀을 조사하려면 감정을 맺어야 한다. 

GMPC의 비밀


쇼크: PC / 《걱정》으로 공포 판정.
당신은 본능적으로 안다. 뒤틀린 세계, 여러 삶의 기억이 한꺼번에 뭉친 당신이란 존재는 환생할 수 없다는 것.
그렇다면 PC 역시 마찬가지이지 않은가. 우리에게는 새로운 삶이며 세계란 더 주어지지 않는 것인가.
단지 비정형의 생을 겪었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의 【사명】은 「환생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다.

 *제네시스 캠페인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해당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지 않고 가는 경우 '여러 삶의 기억'이 아닌 이전 탁에서의 다른 이유를 자유롭게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예로 이전 탁에서의 탁류를 세계를 멸망시키고 왔다던가 하는 죄로 변형해도 괜찮겠어요. AU 개념으로 여러 세션을 다녀왔다면 본 시나리오 내에서 여러 세션의 기억이 한꺼번에 뭉쳐졌다는 식으로 연출해줘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의 바깥

당신과 GMPC가 있는 곳. 더 이상 이곳은 세계라고 할 수 없다. 어둠만이 존재한다.

세계의 바깥의 비밀


쇼크: 없음
그러나 당신이 알고자 한다면 당신에게 인도하는 길을 보여줄 것이다. 이곳은 세계의 바깥, 망자에게 갈 길을 알려 세계로 돌아가게 하는 곳. 

핸드아웃 〈공허〉와 〈유니버스〉 공개.

 

 

 

 

 

2사이클

 

 

조사 가능한 핸드아웃은 [GMPC], [세계의 바깥], [세계의 바깥]을 조사했을 시 [공허], [유니버스]입니다.

 

 

공허

당신 앞에 펼쳐진 것은 이 이름으로밖에 설명되지 않는다. 끝도 없이 무無에 가까운 공간. 균열 따위 없는 견고한…….

공허의 비밀

쇼크: 없음 / 《혼돈》으로 공포 판정.
그러나 끝이 없는 것은 없다. 이 세계의 바깥에서도 그렇다. 끝을 찾지 않아도 무형의 공허에는 유형의 경계가 있다. 어떤 문 하나다. 닫혀 있을 뿐이지만, 왠지 굳게 잠겨 있을 것 같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핸드아웃 〈문〉 공개.

 

 

유니버스

그것은 한 곳으로 시선을 끄는 푸른 나선은하가 여러 개 겹쳐진 구의 모양을 한다. 공허 속에서 유일하게 어떤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이다. 공중에 둥둥 떠 있는 작고 파란 우주.

유니버스의 비밀
쇼크: 없음
거기에 손을 대면 무한히 공간이 펼쳐진다. 마치 마주보는 거울이 무한한 좌표를 생성하는 것처럼 끝없이 퍼져나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오는 어린아이 형태 하나. 홀로그램처럼 반투명하다.


핸드아웃 〈유니버스 관리자〉 공개.

 

 

 

3사이클

 

 

조사 가능한 핸드아웃은 [GMPC], [세계의 바깥], [세계의 바깥]을 조사했을 시 [공허], [유니버스], [공허]를 조사했을 시 [문], [유니버스]를 조사했을 시 [유니버스 관리자]입니다.

 

 

유니버스 관리자

소년의 모습을 한 그는 반투명한 흰색과 푸른색으로 유령처럼 빛나고 있다. 춤을 추며 낭랑한 목소리로 말을 건다.

유니버스 관리자의 비밀
쇼크: 없음 / 《죽음》으로 공포 판정.
그는 본디 우리가 아는 바 ‘저승사자’로 불린다. 이른바 죽음에 다다른 이들을 다음 생으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는 언제나 인도해야 할 이의 손을 잡고 문까지 데려다주는 짧은 역을 맡는다.

프라이즈 〈열쇠〉의 주인이다.

 

 

 



공허 끝의 문이다. 보고 있는데도 색깔과 형태를 제대로 가늠할 수 없고, 문이라는 개념만이 머릿속에 자리한다. 열리지 않고, 문고리에는 열쇠 구멍이 있다.

문의 비밀

쇼크: 없음
유니버스 관리자만이 본래 이 문을 열 수 있다. 프라이즈 〈열쇠〉의 소지만으로는 개방이 불가능하다. 유니버스 관리자가 아닐 시 문을 여는 것은 유니버스 관리자의 일시 소멸 시에 〈열쇠〉를 소지하고 있는 인물만이 가능.

 

 

 

 

4사이클

 

 

조사 가능한 핸드아웃은 [GMPC], [세계의 바깥], [세계의 바깥]을 조사했을 시 [공허], [유니버스], [공허]를 조사했을 시 [문], [유니버스]를 조사했을 시 [유니버스 관리자]입니다.

 

 

 

5사이클

 

 

조사 가능한 핸드아웃은 [GMPC], [세계의 바깥], [세계의 바깥]을 조사했을 시 [공허], [유니버스], [공허]를 조사했을 시 [문], [유니버스]를 조사했을 시 [유니버스 관리자]입니다.

 

 

 

6사이클

 

 

조사 가능한 핸드아웃은 [GMPC], [세계의 바깥], [세계의 바깥]을 조사했을 시 [공허], [유니버스], [공허]를 조사했을 시 [문], [유니버스]를 조사했을 시 [유니버스 관리자]입니다.

 

 

 

 

마스터 장면 1: 길

〈공허〉의 비밀 확인 후

 

 

두근, 두근.

당신의 것이 아닐 심장 소리가 어디선가 들려옵니다.

문득 PC는 평평한 공허로부터 저 너머의 문까지 길이 한 줄기 나 있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이를 '보았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그저 '느낌을 받았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아무래도 그것이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으로도 감지되기 때문일 텝니다. 실상 죽은 우리가 시각이 있다는 것조차 희한한 말입니다만, 그렇습니다.

길은 하얀 자국처럼 검은 공허를 가로지릅니다. PC는 그곳에 본능적으로 이끌립니다. 저곳으로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이는 GMPC 역시 마찬가지인지, 돌아보면 그 역시 같은 데를 향해 손을 뻗었다 이내 공중만 쥐어 잡습니다. 《관능》으로 공포 판정.

두근, 두근. 다시, 이 박동은 어디에서 나는 것일까요?

 

 

 

 

 

마스터 장면 2: 가야 하는 길

〈유니버스〉의 조사 후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관리자'는 별무리 같은 손을 뻗더니 인사를 건네옵니다. “안녕하신가, 음.” PC의 가슴께에나 겨우 올 정도의 키입니다. 그러나 아주 늙은 노인 같다는 인상이 이상하게도 그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새하얘 흰자위와 홍채를 구분할 수 없는 눈동자가 이리저리 굴러갑니다.

 

“이상하네, 왜 둘이지?”

“자네들 올 때부터 둘이 왔나?”

“거 이상한 일이야…….”

 

수상하다는 듯 PC와 GMPC의 주위를 빙글빙글 산만하게 돌며 이상하다 연방 중얼거리던 그에게서 무언가 떨어집니다. “이런.” 관리자는 얼른 그것을 주워듭니다. “이것엔 관심 갖지 마시고~” 이리 말하면 더 눈길이 가는 셈이죠, 원래.

프라이즈 〈열쇠〉 공개.

 

 

열쇠

문을 열 수 있는 열쇠. 누군가가 쥐면 공중에 윤곽뿐인 저울이 떠오른다. 이는 생의 무게를 재는 저울이다. 이 저울로 환생할 수 있는 생을 산 망자를 구분하는 모양.
소지자에게 1점 이상의 데미지를 주었을 때 가져올 수 있다.

 

 

 

마스터 장면 3: 하나만이 가야 하는 길

GMPC의 비밀 확인 시도 후 (*GMPC의 비밀을 〈유니버스〉 조사 이전 조사하려 했다면 마스터 장면2의 지문을 바꾸어 유니버스에서 관리자가 먼저 튀어나오도록(!) 연출해주시고, 이후 마스터 장면3을 진행해주세요.)

 

 

유니버스 관리자가 PC를 들여다보더니 공중으로 한 번 뜁니다. 뛴다기보다는 금세 떠오르는 쪽에 가까웠지만요. 공중에 레일이 깔린 것처럼 그는 유려하고 어떤 성가신 동작 없이 잘도 돕니다. 빙글빙글, 회전목마를 탄 사람처럼. 그가 한 획을 도는 박자에 맞춰 멀리서 뭉근한 심장 박동 소리가 들려옵니다.“망자의 길은 홀로지.”

“내가 인도해야 할 이는 하나, 그런데 자네들은 둘이 왔어.”

“한 생애가 아닌 여러 생애의 기억을 안고 말일세.”

그의 고개가 기울어지더니 뚝 떨어집니다. 추락한 빛무리는 사람 머리통의 모습을 하고 뱅뱅 공중을 떠돌다가 “이상이 있다고 말할 수밖에 없지!” 어린아이 목소리로 소리 치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어쩌다 죽었나? 어쩌다 여기에 발 들였나? 환생해야 할 이유는 있나?”

그는 묻습니다. 생의 증명 같은 소리가 저쪽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살고 싶나?” 

아니, 관리자는 물음을 고칩니다.

“함께 살고 싶나?” 

 

 

 

 

 

클라이맥스 페이즈

 

심장 소리는 아까보다도 더 크게 들립니다. 수많은 생을 증명하듯이. 저것이 문 너머에서 들리는 것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어린아이의 울음소리와 웃음소리가 중첩되어 함께 들립니다. 탄생이란 얼마나 소란한 것인지….

 

“죽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 걸어야 할 꿈이 얼마나 긴지 알고 있나?”

 

관리자는 조각조각 형태를 바꿉니다. 사람의 모양에서 동물처럼 보이기도 하고, 그저 안개처럼 뭉개지기도 했다가, 별처럼 환해지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도 목소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죽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 걸어야 할 꿈, 그의 표현대로 이것은 또 다시 백일몽일지도요……. 정말이지 죽고 다시 태어나기 위해 걸어야 할 꿈은 얼마나 길까요. 몇 번을 걸어야 새로운 세상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그러나 이곳에서까지 둘인 연유를 PC 당신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망자의 길은 홀로. 우리는 둘. 마땅치 않은 다음 생애로의 여로와….

 

……마침내 관리자가 계속해서 바꾸던 형상을 하나로 멈춥니다. 그는 소년이 아닌 성인의 형태를 하는데, 도포 같은 코트를 입고 모자 아래 그늘로 완전히 표정을 감췄습니다. 그를 이루던 별빛이 그늘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희한한 일입니다.

 

“결정을 내렸네. 나는 자네들을 다음 생으로 인도할 수 없네.”

“몇 번의 생을 겪게 된 사연은 안타까우나 영혼은 늘 그런 것들을 품고 오는 법이고, 우주에 없는 것이 되면 그것마저 괜찮을 것이니 함께 멸滅로 돌아가게.”

 

GMPC의 옆얼굴에 시선이 스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진정으로 이어갈 수 없는 '종장'을 맞이하나요? 

 

:: 에너미 정보―[유니버스 관리자: 저승사자]

생명력 20, 어빌리티 【생명흡수】 미소지

여타 정보는 에너미 [발광체](룰북 2권 p.188)에 대응합니다. 

 

 

 

 

 

엔딩

*서술한 엔딩의 지문은 모두 예시입니다. 당연히! 캐릭터들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Ending 1의 경우 다음에 이어갈 세션의 개요로 자연스럽게 마무리하는 편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nding 1. 관리자의 탈락, PC와 GMPC가 함께 문을 열 경우

―별빛이 소용돌이칩니다. 소란한 생이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문을 함께 엽니다. 문 너머 이 적막한 칠흑 속에서 인도자가 내던 빛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세기의 빛이 들이칩니다. 눈이 멀 것 같은 찬란 속에서 손을 잡아오는 GMPC의 체온이 있습니다. 이것이 가짜가 아니라면, 우리는 진실로 다음 세상에서도 함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nding 2. 관리자와 GMPC의 탈락, PC만 문을 열 경우

―별빛이 소용돌이칩니다. 소란한 생이 여기에 있습니다. PC는 홀로 문을 엽니다. 문 너머 이 적막한 칠흑 속에서 인도자가 내던 빛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세기의 빛이 들이칩니다. 눈이 멀 것 같은 찬란 속에서 손을 휘적여도 잡을 것 하나 없다는 것이 서러우나, 그럼에도 뒤돌 수 없습니다.

기억할 수 있을까요? 다음의 세상에도 나는 당신을,

 

Ending 3. 관리자와 PC의 탈락, GMPC만 문을 열 경우

―별빛이 소용돌이칩니다. 소란한 생이 여기에 있습니다. GMPC는 홀로 문을 엽니다. 문 너머 이 적막한 칠흑 속에서 인도자가 내던 빛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세기의 빛이 들이칩니다. 눈이 멀 것 같은 찬란 속에서 손을 휘적여도 잡을 것 하나 없다는 것이 서러우나, 그럼에도 뒤돌 수 없습니다.

기억할 수 있을까요? 다음의 세상에도 나는 당신을,

 

Ending 4. GMPC와 PC의 탈락 혹은 탁류일 경우

―그늘 같은 고요가 지붕처럼 덮입니다. 적막한 멸이 여기에 있습니다. 굳게 닫힌 문 안으로, 아, 이제야 알겠습니다. 문의 안에 있던 것은 생이 아니라 죽음이었던 거예요. 우리는 나갈 수 없는 겁니다. 허락되지 않은 비정형의 이유.

진정한 끝이 닥쳐옵니다. 그럼에도 함께인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이것이 오래 걷는 중의 꿈이었다면 차라리…… 

 

 

 

 

 

 

 

 

 

추천 BGM

Detroit: Become Human ost - Investigation :: https://www.youtube.com/watch?v=OaJqVa6Rpyc 
Schumann - Child Falling Asleep (modern ver.) :: https://www.youtube.com/watch?v=Dk7_tfWobMY 
Flower Face - Bad Astrology :: https://www.youtube.com/watch?v=TQfIfRTciRc

 

 

 

 

플레이하신 뒤 여유가 있으시다면 작성해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https://url.kr/i2oxp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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